동영상 강의자 박치주 대표님(대구)의 수료에 대한 소감문을 공유합니다.
우선 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대이상! 생각이상! 너무 알차고 소중한 교육이었습니다.
갈망하며 기대했던 제 맘을 100% 채워주는 교육이었습니다.
첨엔 석, 박사 수준의 내용들과 업계에 종사하고 계시는 교육생들을 보면서 의기소침해지기도 했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맘으로 무대포로 열심히 듣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용어들과 문과 출신인 저에겐 더 어려웠던 과학적인 원리들..공식들..한숨도 나오고 머리속이 멍해지기도 했지만,
우유의 가치와 우유의 기능성 등을 올바로 알아가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여러 번 반복, 경청하며 듣기도 했습니다.
제가 만드는 요거트가 정말 건강하고 좋은 음식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연구개발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면서
여러 나라들의 동향도 알 수 있었고 우리나라 낙농업의 문제들, 과제들을 직면하면서 동종업계를 준비하는 저에게
사명감까지 생기더라구요~^^
준비하는 분야가 그릭요거트 분야라서 특히 발효유 제조공정과 치즈 제조공정에 초집중하여 강의를 들으면서
앞으로 유산균(특히 프로바이오틱스)과 면연력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식품 시장과 관련하여 건강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이라는 생각에 더욱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세계 5대 슈퍼푸드 중 한 가지인 그릭요거트는 분명히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하며 좋은 요거트 섭취를 통해
유익균의 작용으로 건강한 식습관을 도와주며 장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단백질과 칼슘 섭취로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고 위와 장에 부담이 없는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연령층에 간식이 아닌 주식으로도 사랑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생물관리, 위생관리, 각종 시스템 등 유가공업에 꼭 필요한 부분들을 실질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더 철저히
준비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습니다.
포장과정, 착유과정, 우유운반과정, 시설관리의 철저한 공정들, 온도에 따른 변화, 보관상의 중요성, 약품들,
자동화 시설들, 선진국형 시스템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으면서 내가 하려는 사업이
이렇게 포괄적인 모든 영역을 파악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부담도 되었지만 제가 연구원이 된 것 같은
착각이 들 때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세계 유가공업의 전망과 유행, 주목할 요소들~ 특히 미국에서 유제품에 대해서 최근 긍정적인 발표를
했다고 하니 더욱 반가웠구요~
바이오 필름, 효소기술 등의 교육에서는 위생관리의 근본적인 원인과 이유를 알 수 있었고, 소비자들이
바라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책임감, 식약처의 자주 바뀌는 기준들도 꼼꼼히 체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과학적인 전문지식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대략적인 원리를 알고 보니, 우유의 성질과 관리 주의점들이
실질적으로 이해가 되어 속이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소규모이지만 관능검사도 비슷하게 실험해 보았구요~ 탄산수를 이용해 입을 행구는 꿀팀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소비층을 잘 겨냥하여 좋은 요거트를 선보이고 인정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보겠습니다.
특히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치즈, 무가당 요거트 분야에 적극 연구개발하여 성과를 내 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사업이 번창하여 공장을 짓게 되면 이번 교육이 더욱 빛을 바라며 안전하고 철저한 시스템을 갖출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야무진 꿈도 꾸어봅니다. 또한 멘토가 생긴다는 생각에 안심이 되고 힘이 되어서 질문사항들도 수십가지 적어 두었답니다.
빨리 궁금증들이 술술 풀릴 그날이 오길 기다리겠습니다.
사업을 1년 정도 준비하면서 3~4군데 목장을 직접 방문하면서 충북대 축산학과 교수님도 만나는 우연이 있었는데요~
목장과 대학이 연계되어 여러 가지 연구들을 추진하고 계셨어요~
우리나라 농업 뿐 아니라 낙농업계도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연구하시는 분들의 열정을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지요~
그 열정 중 한가지가 동물복지 였어요~
사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동물복지라 해도 정확히 어느 정도 수준까지인지 알지 못했는데 목장주께서 목장을 만들면서
4계절을 소와 함께 목장에서 잠을 잤다고 하시더라구요~
추운지, 더운지, 공기는 잘 통하는지, 습도는 어느 정도인지, 숨쉬기는 좋은지 등등 동물의 입장에서 똑같은 환경에
본인이 직접 체험해 보고 수정할 부분을 수정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행복한 소에게서 좋은 우유가 나오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하시면서요~
그런데 그렇게 좋은 우유를 생산 하지만 우리나라만큼 우유품질관리가 까다로운 곳이 없고,
차별화시킨 좋은 우유라도 법적절차를 밟고 인증받는데 금전적인 부담이크다고 그래서 그냥 다른 목장처럼
남양유업에 계약이 되어서 대부분 납품을 하고있다고 하셨어요~
그나마 목장 자체 개발로 요거트와 치즈 등을 생산하시고 대학과 연계해서 연구개발도 하고 있다고 하셔서
희망을 볼 수 있긴 했습니다만, 조금 안타까웠답니다.
우리나라 우유 유통시스템과 단가문제 등도 그때 알 수 있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나라 낙농업계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그리고 우리나라 별난 아줌마 중의 한사람이 저였다는 것도 알게 되었답니다.
우리나라만큼 원유의 위생 등을 철저히 관리하는 곳이 없다고 할 만큼 소비자들의 예민함이 일조를 했던 거더라구요~
그리고 우유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X파일을 보듯이 열심히 들으면서 저도 우유에 대해 오해한 부분이 참 많았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유제품을 너무 좋아하는 아들과 저는 유제품 없이는 못 살 정도인데, 요즘 모두들 비건이다,
채식주의다 환경보호를 외치면서 유제품을 죄악시하는 분위기에 저도 많이 위축 되었는데,
오랜 역사와 함께 유제품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어서 안심이 되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우유시장의 문제점들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하셔서 저도 작은 힘이나마
동종업계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참 열심히 관리하고 계시는 젊은 목장주들을 만나 본 저로서는 분명히 희망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익 만이 아니라 온 국민의 건강을 생각하면서 정말 건강한 우유를 생산함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우려되는 것은 비건시장의 확대로 우유시장이 또 한번 타격을 받을까 앞선 우려가 됩니다.
최윤재 박사님 말씀처럼 우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홍보하여 소비자들이 우유를 안심하고
즐겨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유가공 기술 기초과정 책은 옆에 두고 사업을 시작한 후에도 두고두고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길고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도와주셔서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한국낙농유가공기술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